공사장 가림막도 도시 풍경이 된다

전일빌딩 공사장, 도심 속 캔버스로 변모

김태영 기자 | 입력 : 2019/05/30 [18:35]

[광주광역시] 시(시장 이용섭)는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공모전’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발표하고, 대상으로 선정된 김동하 건축사의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의 작품을 30일 설치했다.

 

광주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일빌딩 리모델링사업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먼지 등의 위험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사장 가림막을 공공디자인 매개체로 활용하여 도시 풍경의 일부로 스며들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품은 new 전일빌딩과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홍보 및 성공개최 기원’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모를 실시했다.

 

▲ 전일빌딩 가림막 디자인 © 지방행정신문

 

영예의 대상은 아뜰리에38 건축도시연구소 김동하 소장의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가 차지했다.

 

김동하 소장은 “전일빌딩을 중심으로 금남로4가에서 1가까지 옛도청과 문화전당을 돌아서 다시 YMCA에서 금남로 공원까지 거리의 풍경을 펜화로 통해 거리모습을 재현하며, 새롭게 태어날 전일빌딩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자 했다”며 “더불어 파도치는 파란 평화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 2019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위장욱 ‘광주의 손’, ▲황인호․서법현 ‘미래는 자유형’이 장려상에는 ▲오창록․정지혜 ‘5월에 핀 꽃-빛으로 광주에 머물다’, ▲ 김래군․강혜선 ‘대한민국의 중심, 민주화의 정신 광주’ 각각 2개 작품을 선정,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의 심장인 금남로 1가 1번지의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장 가림막으로 삭막해졌으나, 이를 도심속 캔버스로 활용하여 공사장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고자 했다” 며 “삭막했던 공사장 주변이 생동감 넘치며, 일상이 예술이 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130억원과 시비 354억원이 반영된 총 사업비 484억이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9321㎡ 규모로서 5․18 40주년인 내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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