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경리단길 있다면 광주에는 동리단길이

광주시, 역사·문화·상업 기능 갖춘 문화마을 마스터플랜 용역 중

전지훈 | 입력 : 2019/09/03 [22:48]

[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동구 동명동을 찾아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임택 광주동구청장, 오세규 전남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광주대표 문화마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광주 대표문화마을 조성현장 추진상황 현장점검 © 지방행정신문

 

이 시장은 동명동 장동현장 등에서 광주 대표문화마을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시민들과 함께 일대를 걸으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동명동은 과거 일제 강점기시대에 철거된 광주읍성의 동문 밖 동계천 주변에 형성된 주거지역으로, 광주시의 형성과 확산 과정에서 역사, 교통, 교육, 행정, 문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소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삶과 일상이 담겨있고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이 많은 곳이며, 지금은 이색적인 카페 및 맛집 등이 밀집돼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댄 ‘동리단길’로 명성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동명동 일대를 아시아문화전당을 지원하고 배후기능을 하는 광주만의 독특한 역사, 문화, 상업기능 등을 갖춘 문화마을 조성하고 여기에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결합시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한 동명동 일대 30만㎡ 지역에 대한 건축물·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문화재와 사적지, 인물, 근현대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조사·발굴해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유사한 콘텐츠 자원을 엮는 ‘주요 거리’ 추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경열사 터, 광주교도소 터와 같이 광주의 역사를 추정할 수 있는 역사거리부터 한옥과 마당을 엮은 한옥마당거리, 이색 카페·주점·음식점이 몰린 즐길거리, 먹거리 등 8개의 거리를 관광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또 안전한 보행환경개선 사업, 관광안내 기능강화사업, 동명동 뉴딜사업 등의 연계를 추진해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마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전문가 및 시민참여형으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마스터플랜에 담겨진 계획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동명동 일대는 광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으로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광주만의 고유함이 묻어나는 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향유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다면 광주에는 문화마을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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